◎ 염류집적이란?

    지표수, 지하수 및 모래 중에 함유된 염분이 강한 증발 작용 하에서 토양 모세관수의 수직과 수평 이동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지표에 집적되는 과정으로 건조 및 반 건조 기후 지대에서 많이 일어나며 시설 하우스와 같이 폐쇄된 환경 또는 과잉 시비된 토양에서 일어나기도 함.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위의 내용처럼 염류집적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작물을 재배할때 토양에 비료를 주면 여러가지 양분들이 토양에 붙거나 다른 성분과 결합해서 침전됩니다. 

    <토양은 음전하>

    위의 사진처럼 토양은 음이온으로 양이온인 암모늄(NH4+), 칼륨(K+), 마그네슘(Mg+), 미량요소(Fe++,Cu++,Zn++,Mn++)는 토양과 결합합니다. 

    음이온은 질산(NO3-), 염소(Cl-), 인산(PO4-), 황(SO4-)으로 인산과 황은 식물에 흡수되거나 다른 성분과 결합해서 침전되버립니다. 그럼 남아 있는게 질산과 염소입니다. 

     ◎ 염류집적의 원인은 질산염소인데 그럼 질산과 염소는 어디에서 올까요?

    화학비료에서는 질소가 질산으로 변하고 염화가리는 가리가 흡수되어 염소가 토양에 남아 염류집적을 일으키는겁니다.

    부산물비료인 퇴비에서는 퇴비 안에 있는 단백질이 미생물에 의해 부숙되는 기간 동안 질산이 발생하고 가축의 오줌에는 염분인 나트륨과 염소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류집적의 원인을 찾으려면 토양에 어떤 비료를 많이 시비하는지를 찾으면 됩니다.

     ◎ 그럼 화학비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90년대에 많이 사용했던 복합비료(21-17-17)의 성분을 보면 질소, 인산, 염화가리로 위에서 설명 했듯이 염화가리에 있는 염소가 염류집적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복합비료(21-17-17)가 아닌 원예용복합비료를 보면 염화가리 대신에 황산가리를 쓰기 때문에 염소가 없어  원예용복합비료를 쓰는 곳에서 화학비료로 인한 염류집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화학비료(무기질비료)는 2000년 이전에 약 200만톤을 사용할 때는 염류집적의 원인을 제공하였지만 현재에는 사용량이 100만톤밖에 안되어 염류집적의 큰 원인이 아닙니다.

     ◎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 퇴비

    퇴비의 경우는 화학비료의 반대입니다. 91년도에는 사용량이 13만톤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500만톤 이상을 쓰고 있으며 4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가축분에 오줌이 들어갈까요 안들어갈까요? 당연히 들어 있겠죠! 

    화학비료는 사용량이 2배 줄고 퇴비의 사용량이 40배로 늘어났으면 결정적으로 토양에 염소를 많이 발생시키는 것은 화학비료보다 퇴비가 문제인 것입니다.

    화학비료 사용량이 적고 퇴비사용이 많은 농가에서 염류집적이 발생했다면 그 원인은 퇴비때문이구나 생각하셔야 하며 퇴비를 줄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 그럼 염류집적을 줄이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벼농사를 짓는것처럼 물로 씻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벼농사에 적용되는 것이지 시설작물(하우스)이나 특용작물, 과수에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시설작물이나 특용작물, 과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녹비작물을 재배해서 염류를 재거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녹비작물의 생육시기와 농작물의 재배시기가 달라야 하며 농가 입장에서 녹비작물을 재배하는 것도 노동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선택이 쉽진 않습니다. 

    쉬운 방법으로 사용 양을 줄이거나 염류가 발생하지 않는 비료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염소가 없는 화학비료를 쓰고 퇴비의 양을 줄이면 점차적으로 염소의 농도가 줄어들 것입니다. 

    위의 내용과 아래의 만화는 현해남교수님 강의와 만화 흙이야기에서 발취하고 정리하였습니다.


    (출처 : 만화로 배우는 흙이야기,2008,제주대,현해남)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