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고온다습한 날씨는 곰팡이 번식에 좋은 환경입니다. 우리가 먹는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의 관리에 소홀하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이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쌀에 핀 곰팡이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보기 위해 쌀곰팡이에 대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Q.

    곰팡이 핀 쌀, 깨끗이 씻어 밥을 해도 괜찮을까요?


    A.

    쌀 겉에 핀 곰팡이나 쌀눈 곰팡이는 물로 씻으면 제거되지만 쌀 내부에 생성된 독소는 씻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고 독소로 인해 위험한 병에 걸릴 수 있어 절대 먹지 말아야 합니다.


    쌀곰팡이, 쌀눈 곰팡이


    Q.

    곰팡이 독소는 무엇인가요?


    A.

    곰팡이는 발효음식이나 의약품 등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이로운 미생물입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독소)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과 식물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유독물질을 곰팡이독이라 하며, 섭취시 건강에 치명적인 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독은 열에 강하고 가공과정에서도 잔류성이 높아 섭취 시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곰팡이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식품을 미리 알고 주의하여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곰팡이난쌀이나 쌀눈 곰팡이에서 발생한 독소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1.간독성 물질 아플라톡신

     

    1960년대 영국에서 땅콩이 함유된 사료를 섭취한 칠면조가 집단 폐사하는 사건이 있었으며, 그 사건의 원인이 땅콩에 있는 곰팡이가 생성하는 형광성 독소인, 아플라톡신(aflatoxin)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곰팡이핀 땅콩


    아플라톡신은 강한 간독성 물질로 간암(B1, M1 발암물질)을 유발하며 쌀, 보리, 옥수수, 땅콩, 견과류 등에 발생합니다. 또한  280도 이상을 가열해야 분해되고 가공과정의 열처리에 의해 독성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출처 · 구글 이미지, 견과류


    아플라톡신은 수분이 16%이상, 상대습도 80~85%, 온도 25~30℃일 때 성장합니다. 습도가 없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며, 곰팡이가 발생하면 섭취하지 않고 바로 버려야 합니다.




    2. 누렇게 변한 쌀의 원인, 황변미 독소

     

    황색으로 변색된 쌀을 황변미라고 부르며, 주로 수입 백미에서 나타납니다. 쌀이 황색으로 변하는 이유는 쌀곰팡이(페니실륨속)가 독소를 생산하였기 때문입니다. 황변미를 발생시키는 곰팡이 독소는 아래와 같이 3가지가 있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시트레오비리딘(citreoviridin)은 대만산에서 발생하였는데 뒷다리부터 시작되어 전신에 미치는 마비 순환장해 및 호흡마비등의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슬란티쿰(islandicun)은 동남아시아산에서 발생하였는데 간독으로 간의 괴사, 지방변성, 세포변성 등을 야기하고 장기투여에 의해 간암을 발생시킵니다.


    │시트리닌(citrinin)은 태국산에서 발생하였는데 신세뇨관의 장해에 의한 신장비대 등의 신장독이 있습니다.



    황변미 곰팡이는 쌀 이외에도 보리, 수수, 땅콩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쌀인 국가는 밀인 국가보다 간암발생률이 높게 나오며 이렇게 우리가 매일 먹는 쌀에 곰팡이가 발생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당신은 "쌀곰팡이 해로운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럼 다음 포스팅은 안전한 쌀보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