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아침잠에서 깨면서 몸에 이상을 느꼈습니다.

    왼쪽 귀가 먹먹하고 두두두두?? 웅웅웅웅? 이런 울림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요즘 출장도 많고 신경 쓰는 것도 많아 몸이 좀 많이 피곤했었는데 그거 때문인가 하고 생각하며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며 약간 불편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요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일어나 보니 생태는 좋아지지 않고 왼쪽 귀가 먹먹하며 소리가 어제보다 심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처리해야 할 업무를 하며 주변의 이비인후과를 검색해서 다음날 병원에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어제보단 상태가 괜찮아진 거 같았습니다.

    피곤해서 그런 거였나 생각이 들어 이제 괜찮아지겠지 안심하고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 목소리나 주변소음이 울리고 가끔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려 바로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병원에서는 청력검사와 소리치료, 링거 주사 후 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청력검사에서 고막은 정상이고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청력이 오른쪽, 왼쪽 모두 정상보다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이렇게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진단받았습니다.

     

     

     

    돌발성 난청이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이유로
    수시간에서 며칠 내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기에
    '돌발성 난청'으로 불리며 갑작스러운 청력 손실이 발생하는 게 특징

     

    청력이 떨어지는 게 진행이 되다가 갑자기 이명 증상 등이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청력 회복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내원하는 게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피곤해서 그런가?", "그냥 좋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시기를 놓쳐서 2주, 3주, 한 달이 넘도록 방치하게 되면 청력의 회복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심하면 청력 회복이 불가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하더라도 돌발성 난청 환자의 1/3은 청력을 완전히 되찾지만, 1/3은 부분적으로 회복되며, 나머지 1/3은 떨어진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합니다.

     

     

     

    돌발성 난청 치료는

    최대한 빨리 병원에 방문하여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3일에서 일주일 이내에 치료하는 게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병원에서 받는 치료는 뇌로 가는 혈류량을 높여주면서 염증 가라앉히는 약으로 5일 동안 주사치료+소리클리어 인지행동치료+물리치료?+약 처방

    *소리클리어 인지행동치료는 이명은 우리나라 인구 중 약 10%가 가지고 있고 뇌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병이 아닌 달팽이관 이상과 심리적인 영향에서 오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과 불안을 줄이라는 심리 치료입니다.

     

    이후에는 소리클리어 인지행동치료+물리치료?+약 처방으로 바꿔서 약을 천천히 줄여가면서 1주일 정도 치료하면 되었는데 저의 경우 일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총 3주 정도 치료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난청은 무리하거나 과로, 스트레스, 잠을 못 자는 등 여러 이유로 발생할 수 있으니 당분간은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지만 링거 3일 맞으니 이명도 들리지 않고 상태가 좋아진 거 같아 토요일에 시골에 내려가 몸 쓰는 집안일을 도와드리니 이틀 후에 다시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이명이 들리신다면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치료기간에는 절대 안정과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약을 꾸준히 먹으며 무리하지 않으니 이명은 금방 좋아졌으며 중간에 청력검사를 다시 받았을 때 청력 자체가 조금씩 올라가고 안정화되어 증상이 좋아졌습니다.

     

    증상 발현(5.22.) → 병원 주사치료(5.24~30) → 병원 약처방( ~ 6.14.)

     

     

     

    돌발성 난청 치료 후기

    난청은 빨리 치료받으니 확실히 증상은 좋아졌지만 약으로 치료하는 기간 동안 얼굴, 가슴, 등 부위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 여드름이 점점 심해져서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스테로이드 약을 복용하다 보면 여드름처럼 트러블이 좀 올라올 수 있지만 약 다 먹고 시간 지나면 가라앉는다고 했습니다.

    약을 먹고 시간이 지나니 가슴, 등의 여드름은 좋아졌지만 7월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얼굴은 여드름이 많이 올라와서 고생 중에 있습니다.

     

    진료비는

    링거+청력검사+진료 = 약 10만원

    링거 +진료 = 약 6.5만원

    진료 = 약 2.4만원

    진료비와 약값 모두 약 5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그래도 빨리 치료해서 좋은 결과가 나와 참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귀가 불편하고 먹먹함과 이명이 들린다면 당분간은 무리하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아가셔서 성실히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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