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공연한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가족뮤지컬!

    아이들 뮤지컬은 가격이 비싸 부모님들 구매에 망설이지만 같이 보러가면 아이가 참 좋아합니다.

    저자인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쌓어?』 원작의 뮤지컬

    어느 날, 누군가가 두더지 머리 위에 똥을 싸고 

    화가 난 두더지는 누가 똥을 쌌는지 알아내려고 땅 밖으로 나옵니다.

    밖으로 나와 만나는 동물들 마다 모두 아니라고 하는데 과연 두더지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11시 공연으로 사람이 밀릴 것 같아 일찍 도착했더니 연지홀에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2월은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와 4월은 『월드스타 뽀로로』공연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이 공연이 인기가 없나 생각이 들었지만 시작 시간 전에 갑자기 몰려드는 사람들....

    역시 인기가 좋았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시작된 공연!

    여기서 뮤지컬 기본 에티켓!!

    공연중 촬영은 절대 금지!

    그래서 공연 시작하고 스탭들이 "촬영은 안됩니다!" 하면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저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기본은 지켜야지 생각하며 공연에 집중했습니다.


    여기에서는 끝나고 배우들과 사진을 찍는 포토존으로 5천원의 비용이 있지만 

    아이가 "나도나도"하며 찍고싶어 하니 우리도 사진한장 찍고 왔습니다.ㅎㅎㅎ

    이 뮤지컬을 잘 모르는 부모님들은 먼저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알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냥 유명한 베스트셀러 책의 뮤지컬로만 알고 관람하면서 

    "이게 무슨내용이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간략히 설명 드리면....!

    땅속 지하에 사는 두더지의 머리에 누가 똥을 싸서 똥 냄새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두더지 몰리는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지 찾으러 나서며 

    온갖 동물들을 만나 내 머리에 똥 쌌는지 물어보고

    동물들은 자신의 똥은 이렇게 생겼다며 자신의 똥을  보여줍니다.

    일일이 자기 머리 위에 있는 똥과 대조를 하면서 

    결국 자기 머리 위에 똥이 한스라는 개의 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복수를 결심한 두더지 몰리는 똑같이 개의 머리위에 똥을 싸 복수를 합니다. 

    자기자신만 아는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기주의적 사고방식과

    자기가 한 사소한 행동이 누군가에겐 크나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이야기로 

    항상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이해하는 사회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적인 이야기로 뮤지컬로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미리 알고 가면

    어른 아이 모두 보는 재미가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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